김리라1 『와, 눈이다』 겨울이 주는 선물 12월이 되면 흥얼거리게 되는 동요. “눈을 굴려서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크리스마스 때 선물 받는 것을 좋아하고, 캐롤송을 부르는 아이들과 겨울이 되면 따라 부르는 동요다. 우리 동네는 눈이 거의 오지 않는다. 이 노래를 부르고 나면 “나도 눈을 뭉쳐 눈 사람 만들어 보면 좋겠다.”라는 말을 아이들은 하고, 추운 겨울에 여행지로 눈이 많은 곳을 찾아가기도 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제목을 보고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다. 생쥐 마을, 모두가 하얀 눈으로 덮인 날이다. 하얗게 쌓인 눈을 보자 생쥐들은 준비를 한다. 눈 사람 만들 준비를. 나름대로 중무장을 하고. 데굴데굴 굴려서 눈사람을 만드는 줄 알았는데 아니다. 달콤한 아이스크림을 만든다. 커다란 고깔콘에 굴린 눈 덩이를 얹으니 영락없이 아이스.. 2023.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