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4 『그게 바로 너야』 나를 찾아가는 과정 ‘지구의 아침’ 출판사의 똑똑 그림책 시리즈 네 번째 그림책.터키 이스탄불에서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로 『어쩌면 크고 어쩌면 작은 책』, 『정말 우리가 이만큼 작아요?』 그림책을 출간한 굑체 이르텐의 그림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동물들의 능력은 다 다르듯이 우리의 능력도 다 다르기에 자신이 잘 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하는 그림책이다. 완벽한 서퍼 백조.뚱뚱한 몸매지만 빨리 달리는 하마.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잘 볼 수 있는 기린.못한다고 슬퍼하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 숨어서 기다릴 줄 아는 악어.눈이 작아 특별한 냄새 감지기가 있는 두더지.지구에서 가장 힘이 세며 음식 탐색기가 있는 쇠똥구리. .. 2024. 5. 4. 『모두가 나였어』 꿈과 성장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브랜던 웬젤’의 그림책이다.전 세계 야생 지역과 위기 동물 보호에 관심이 많은 작가이기에 그림책에 특히 동물들의 모습이 많이 담긴다. 이 그림책도 표지를 보면 육지, 바다, 하늘에서의 동물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두가 나였어.’라는 제목처럼 모든 동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일까? 속표지에는 호랑이 무늬와 비슷한 도룡뇽의 모습이 두 페이지에 크게 표현되어 있다. ‘호랑이의 무늬가 모든 동물에게 그려지는 것일까? 아님 호랑이가 변신하는 것일까?’ 어떤 내용일까 궁금해진다. 편안하고 아늑한 잠자리가 되어 준 나뭇잎에서 잠자는 도롱뇽.물속에서 자유롭게 떠다니며 춤을 추는 꿈을 꾸는 문어.우아한 거인이 되어 길 위를 걷고 있는 꿈을 꾸는 코끼리.온 세상이 내 아래에.. 2024. 5. 3. 『까만 코끼리 쿠쿠』 자유로운 삶의 추구 코끼리의 나라 태국을 여행하면서 코끼리 쇼를 본 적이 있다. 맘이 편하지 않았다. 코끼리가 사람을 태우고 도는 모습,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이 상품화 되는 것이 마음을 불편하게 하였다. 이 그림책의 이야기가 불편했던 마음을 떠올리게 한다. 표지의 까만 코끼리는 쿠쿠다. 쿠쿠는 매일 누군가를 등에 태우는 일을 한다. 코끼리 등에는 작은 빨간 의자가 놓여 있다. 사람들을 등에 앉게 하기 위한 거다. 쿠쿠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오랫동안 했던 일을 마지막으로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쿠쿠의 등에는 사람만이 아니라 동물들도 탔다. 개미는 쿠쿠에게 넓고도 깊은 땅 속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하늘을 마음껏 나는 새는 너른 하늘 이야기를, 초원을 달리는 얼룩말에게는 푸른 들판 이야기를 들었다. 동물들의 이야기를.. 2023. 9. 17. 『꿈꾸시락』 꿈 도시락 처음 그림책의 제목을 보면서 추측을 했다. ‘꿈을 꾸시라.’는 뜻일까? 표지의 그림을 보아도 짐작이 되지 않는다. 제목이 주는 느낌도 예쁘고 좋아하는 분홍색으로 가득한 표지도 너무 따뜻하지만 ‘어떤 내용이 담겼기에?’ 궁금증을 더하는 그림책이다. ‘꿈’을 소재로 작품을 펼쳐나간다는 명수정 작가의 그림책이라 기대가 된다. 웅크리고 있는 아이. ‘여기는 어디일까?’ ‘무슨 생각을 할까?’ 기지개를 켜는 아이는 이제 바다를 건너려 한다. ‘아 분홍 동그라미들이 바다의 물들이었네. 그런데 바다를 왜 분홍색으로?’ 점심때가 되어 아이는 도시락을 꺼낸다. 꿈꾸는 도시락이다. ‘아 그래서 제목이 꿈꾸시락이구나! 꿈 도시락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꿈 도시락은 모두 분홍으로 가득 차 있다. 갈대로 꿈 틀을 만들어 호.. 2023. 7.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