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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6

『내 안의 용감한 사자』 내 안의 두 존재 영국의 ‘문명 퇴치 협회 도서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진짜 만족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표현한 『더 더 더 갖고 싶은 늑대』와 주위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이겨내며 도움을 주고받는 것임을 알려주는 『길 잃은 아기 늑대』의 작가의 책들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마음 교육에 도움이 되었기에 이 책도 기대가 된다. 표지 그림에서 쥐와 사자의 모습이 보인다.  어울리지 않는 두 인물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나갈까?‘내 안의 용감한 사자’라는 제목은 쥐가 가지고 싶은 마음일까? 쥐는 호통 대장 사자가 되고 싶다. 오래된 바위 탑 맨 아래층에 살고 있는 생쥐.부끄럼 많고 아주 작고 너무 조용한 생쥐다.덩치가 너무 작아서 아무도 생쥐를 알아보지 못한다.돌멩이 취급을 받.. 2024. 5. 1.
『실패 가족』 실패를 바라보는 관점 실패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오히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더 많지 않을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 이 그림책이 도움이 된다. 도전의 반대말은 성공이라고 하지만 실패일 수도 있다. 오히려 도전은실패의 반대 개념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 된다. 성공을 향해 질주하는 아이들에게 실패의 첫 대면은 경험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성공을 통해 자신감도 가지고 칭찬도 받고. 그런 경험들이 쌓여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데 자라면서 실패의 경험이 하나 둘 많아지다 보니 오히려 도전하지 않는 경향을 주변에서 많이 보게 된다. “아빠에게 실패는 물집 같은 거야.” 열심히 살았다는 증거라고 말하는 아빠. “지금까지 한 실패들이 다 들어 있는 실패 상자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엄마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2023. 10. 28.
『마법 꽃물』 꽃물에 담긴 마음 ‘마법 꽃물’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봉숭아 물들이기라고 짐작했다. 한편으로는 손톱을 다친 아이에게 상처가 보이지 않게 네일아트일까라는 생각도 하며 그림책장을 넘긴다. 표지에서의 두려움이 많았던 주인공 은우는 창밖을 보고 있다. 걱정스런 표정이다.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몰려운 검은 먹구름과 덜컹이는 창문이 은지에게는 걱정스러운가보다. 태풍이 온다는 말에 봉숭아 잎이 다 떨어지기 전 꽃물을 들여주고 싶은 아빠. 싱싱한 잎도 모으로 꽃임도 딴다. 봉숭아 물을 들인다는 말에 신이 나기도 할만한데 은지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는다. 개미도 꿀벌도 야옹이까지 날아가는 강한 바람에 걱정하는 은지의 표정과 대조적으로 꽃물 들일 생각에 설레이는 아빠의 말들. 은지와 아빠의 대화는 서로 자신의 생각에 집중한 대.. 2022. 12. 29.
『어떻게 여행 가방에 고래를 넣을까』 두려움을 떨치고 희망을 찾아서 제목에서 벌써 궁금증이 생긴다. ‘고래를 여행 가방에 넣는다고? 여행 가방이 큰가?’ 생각에 꼬리를 물며 그림책을 만난다. 커다란 빨간 고래를 들고 있는 작은 아이의 뒤모습. 아이의 표정을 볼 수 없기에 아이의 상황이 더 궁금해진다. 두려움을 피해 당당히 살아남고자 매일매일 맞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장을 넘기자 읽게 된 그림책 저자 ‘구리디’의 말이다. 책장을 넘겨 나타난 주인공은 얼굴 표정이 없다. 어떤 상태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얼굴의 채색을 통해 행복해 보이지는 않는다. 아주아주 긴 여행을 떠나야 한다. 언제 돌아올지 정해지지 않았다. 가방도 크지 않은 것을 보니 이사를 가는 것도 아니다. 가방도 작은데 엄청 큰 고래를 데려간다고 한다. ‘가방에 고래가 들어갈 수 없는데. 어떻게 하려나?’ 가.. 2022.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