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1 『달리다 보면』 내가 꿈꾸는 드라이브 매일 비슷한 시간, 같은 출근길. 운전하다보면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이 불어서, 하늘이 예뻐서,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출근하지 말고 이대로 멀리 떠나고 싶은 날들이 있다. 이 그림책의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했었나보다. 그래서 더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피곤한 몸으로 차에 오르는 뚜고씨. 정체된 길에서 회사에 늦지 않게 새로운 길을 찾아본다. 새로 찾은 길은 낯설다. 길을 잘못 든것 같다. 그렇다면 네비게이션의 경로를 수정할 수 밖에. 이상한 일이 일어난다. 네비게이션이 먹통이다. 게다가 네비게이셔누스가 나타나 동행을 한다. 갓길 주차장에 세우고 구름침대에서 잠도 자게하고 휴게소에 들러 도시락도 먹게 한다. 그간 힘들었던 몸도 쉬게 하고, 그리운 엄마밥도 생각나게 한다. 잊.. 2023.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