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1 『하나만 구할 수 있다면』 추억과 공감 “하나만 구한다면?” 종종 남편이나 아이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면서 기대를 한 적이 있다. 나라고 이해기 해 주길 바라면서. 그런데 막상 내가 답을 하려고 하면 당황스럽다. 모두가 너무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제목에 눈길이 끌렸던 것 같다. 2002년 『사금파리 한 조각』으로 아시아계 최초로 뉴베리상을 수상한 ‘린다 수 박’의 신간이다. 그림책이지만 두께가 보통 그림책의 2권 분량이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통해 독자에게 질문을 한다. “집에 갑자기 불이 났다고 상상할 때 하나만 가지고 나올 수 있다면?” 담임선생님의 질문에 열여덟명의 학생들이 고른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에 문제 풀기 같은 지루한 숙제가 아니라 다행이야. 친구들과 토론할 수 있게 그냥 생각만 해 오라고 하셨.. 2023. 6.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