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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아아!』 꼬마 물총새의 도전 2022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칼데콧 상은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칼데콧 상(1권)에게는 금메달을 아너상(3~5권)에게는 은메달을 준다. 이 그림책의 표지에도 은메달이 붙어있다. 그림책 작가 코리 R 테이버는 미국 작가로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책 여우 시리즈로 닥터 수스 상(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이한 책의 글작가와 일러스트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는 물총새가 높은 나뭇가지나 전깃줄에서 곧바로 물속으로 떨어져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대견한 마음이 들어 이 그림책을 썼나보다. 엄마 새가 멀리 나가고 없는 어느 날, 막내 물총새는 갑갑한 둥지를 벗어나 훨훨 날아보고 싶어졌다. “겁나지 않아?” “겁나. 그래.. 2022. 9. 7.
『왜 잠들지 않는 거야?!』 잠재우는 재밌는 방법 초보 엄마라면 한 번쯤 고민해본 문제다. 아이들이 잠들지 않아 애먹은 경험. 그런데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또 이런 경험을 한다. 아이들이 무서운 영화를 보거나 꿈을 꾼 후 잠을 못 자 도움을 청한다. 이 그림책은 잠 못 드는 아이를 재우기 위한 다양한 모습이 담겨있다. “잠이 오지 않는다고? 걱정 마! 내가 도와줄게.” 자신 있게 말하는 주인공 용의 말을 믿으며 책장을 넘긴다. 잠들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은 누구나 하는 양 세기. ‘한 마리’ 센 후 아직도 깨어 있냐고 더 많은 양을 세어야 한다는 말에 정말 재울 수 있을지 의아심이 들기 시작한다. 다음 방법은 자장가 들려주기. 자장가를 불러줘도 잠들지 않자 핑계를 댄다. 이불을 제대로 덮지 않아서란다. 아직도 잠들지 않은 건 덜 피곤해서란다. 지칠 때까지 .. 2022. 8. 26.
『네가 혹시 치즈버거니?』친구의 의미 그림책이다. 표지 그림에는 도도함이 가득한 너구리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다. ‘치즈 버그는 아닌데.......’ 치즈 버그냐고 묻는 제목을 보니 너구리는 치즈 버그를 찾고 있나 보다. ‘너구리가 치즈버거를 알 수 있을까?’ 궁금증에 책장을 넘겨 작가를 만나니 이해가 된다. 작가는 캐나다 온타리오 출생이다. 그곳의 쓰레기통에는 반쯤 먹은 치즈버거가 가득했고 그것을 먹는 너구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 그림책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너구리 이름은 그럽이다. 그럽은 항상 혼자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치즈 버그를 찾다가 조그만 씨앗을 발견한다. 씨앗의 이름은 씨드이다. 씨드는 땅에 묻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씨드는 그럽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부.. 2022. 8. 24.
엉뚱한 문방구 요즘 학교 주변을 살펴보면 예전에 두세 군데 되던 문방구가 보이지 않는다. 하교 때 여지없이 들리던 문방구의 추억을 요즘 아이들은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하교 때의 즐거움 하나를 빼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 미로에게 오늘은 기다리던 미술학원을 처음 가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이 크기에 준비물도 미리 챙겨 놓았다. 일등으로 학원에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니 준비물이 없다. 큰일이다. “분명 다 챙겨 놓았는데 어떻게 된 거지?” 알고 보니 미로의 강아지가 미로 몰래 준비물을 다 뺀 것이다. 다행인지 미로에게는 비상금 만원이 있다. 만원으로 준비물을 사러 문방구로 간다. 보통 무엇을 사러 갈 때 평소 관심 가졌던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미로도 그렇다. 편의점에서 과자를 먹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우유를 하나.. 2022.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