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1 『달달달 달려요』 어울려 사는 삶 “아... 아....! 내일 그... 저 산 너머 탕 씨네 가는 거 아시쥬?”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구수하다고 말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방송하는 이장님. 이 그림책의 배경은 농촌 마을이다. 왠지 모르게 따뜻함이 녹아있다. 지금은 농번기, 농부들이 가장 바쁜 시기다. 그런데 내일 모두 탕 씨네 간단다. 아주 중요한 일인가보다. 이장님은 당도가 높은 사과를 준비하고 경운기에 기름도 충전한다. ‘아, 그림책 제목 달달달은 경운기 소리구나!’ 이장님은 사랑하는 복실이를 태우고 기다리는 마을 사람들을 태운다. 모두 바리바리 무언가를 싸서 두 손에 쥐고 멋진 이장님을 기다린다. 기다리는 장소 주변은 가을 단풍이 들었고 할머니들의 환한 웃음처럼 환하다. 조심조심 경운기에 오르고, 북적북적 했던 마을에 옛 모습을.. 2023.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