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야카리노1 『책이 사라진 세계에서』 책이 우리 삶에 중요한 이유 『폭풍우 속에서』 그림책을 만났을 때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다. 그래서 볼로냐 라가치 상 픽션 부분 우수상을 받은 『금요일엔 언제나』를 다시 만나며 작가의 그림책을 즐겨보게 되었다. 색의 어울림과 그림이 재미있고 세련되게 표현되고, 글도 우리의 현실을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가의 신간에 반가웠다. 그림책이치고 두께가 있다. 공상과학영화 한편이 그림책 속에 담긴 것 같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인간의 무력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요즘, 이 그림책의 내용으로 아이들과 아야기를 하니 자신의 생각을 끝없이 쏟아낸다. “저도 그림책처럼 눈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빅스처럼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그래도 편한잖아요.” “요즘 공부하는데 힘이 드나보네.” 자연스레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 .. 2023.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