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1 『이불』 공감과 돌봄 달님 곁에서 잠자고 있는 아이.편안해 보인다. ‘어떻게 해서 달님 곁에서 잠을 자게 되었을까?’광활한 우주와 따뜻한 달님의 대비되는 색의 표지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책장을 넘긴다. 앞 면지를 보면 어두운 밤, 동네의 모든 것들은 추위에 덜덜 떨고 있다. ‘왜 그러지?’이야기를 읽다 보니 이해가 된다. 찬 바람이 불면 달나라 토끼는 바빠진다.구름을 타고 추워하는 동식물을 찾아가기 때문이다. “루리야, 이불 덮고 자야지?”“싫어요.”가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화다.“왜요”“감기 걸리니 귀찮아도 덮고 자렴.”“왜요?”아이는 묻고 엄마는 걱정한다.이불 덮는 동물, 나무, 집을 보았냐는 질문에 엄마는 말문이 막힌다.이불 덮고 자게 하게 하고 싶었던 엄마는 결국 아이에게 지고 만다. 시간이 좀 지나자,.. 2025. 1.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