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수1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평펑 울어 버린다면』 소중한 감정 분수 하나에 다양한 표정과 모습의 동물들. ‘어떻게 사고하느냐’와 관련된 그림책일까? 면지에는 모두 울고 있는 동물들로 가득하다. ‘왜 우는 거지? 분수와 어떤 관련이 있지?’ “이런 그렇게 슬픈 얼굴로 이 책을 시작할 수는 없어.” 내가 하던 걱정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지렁이는 말한다. 자꾸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기 위해 행복한 걸 생각한다. 너무 눈물을 많이 흘려 몸이 반쯤이나 잠긴다. 이런 지렁이를 보면서 오리가 튜브가 되어주고 악어가 배가 되어준다. “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잘 울어야 한다는 거야.” 잘 울어야 한다는 악어의 말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분수처럼 펑펑 운다면 물이 필요한 동물들이 행복해 질거라는 의미다. 지렁이가 흘리는 눈물로 스.. 2022. 10.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