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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2

『패치워크』 실수도 성장 I Love 그림책 시리즈로 『행복을 나르는 버스』로 뉴베리상과 칼데콧 상을 동시 수상한 맷 데 라 페냐의 신간이다. 저자는 아직 꿈이 없는 아이들, 적성을 찾지 못한 아이들이 서둘러 자신의 능력을 판단하려 하지 말고, 마음껏 모험을 즐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다고 한다. ‘패치워크’의 의미가 여러 가지 색상, 무늬, 소재, 크기, 모양의 작은 천조각이나 천조각들을 서로 이어붙여 하나의 천으로 만드는 수예다. 저자는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들이 서로 연결되어 자신의 꿈과 진로를 찾으라는 의미로 그림책의 제목을 ‘패치워크’로 정한 것 같다. 우리는 태어날 때 하얀 백지와 같다. 자라나며 색들이 칠해진다. 하나의 색이 고정되어 평생 가져가는 것이 아니다. 이 그림책도 나에게 주어진 색이 없음을 강조한다. 앞면지.. 2023. 9. 16.
『모두 예술가야』 예술가의 정의 “예술가는 뭐하는 사람일까?” “예술을 하는 사람이요.” 책 제목을 보고 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그럼 예술은 뭐야?” 대답을 하지 못한다. 나도 생각해 하니 쉽게 대답하기 어렵다. “이 그림책을 보면 예술가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네. 그럼 읽어볼까?” 자연스레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모으는데 성공한다. “공룡이 주인공이예요?” 표지를 보니 커다란 공룡이 붓을 들고 그림을 그린다. “너무 크니 사다리가 필요없네요.” 아이들과 그림책을 많이 읽다보니 그림책을 보는 시선이 남다르다. 그림책을 펼치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바빠 못 보는 세상의 놀랍고 신기한 것을 눈에 담는 사람이 예술가임을 말한다. 주인공 공룡은 기쁘고 아름다운 것을 그림으로 쓱쓱 그린다. 예술가 공룡의 머릿속은 온갖 색깔이.. 2023. 6.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