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무무의 마법 케이크』 닮고 싶은 따뜻한 마법사

by 그림책이 좋아서 2025. 1. 10.

 

전 세계가 사랑하는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 작가의 최신작이다. ‘콘도우 아키’작가는 LIBRO 그림책 대상 수상작가이기도 하다.

 

표지의 케이크 가게의 전시된 케이크는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다양한 케이크가 있다면 나도 매일 가고 싶을 것 같다.

“어떤 케이크를 사고 싶어?”

곰을 좋아하는 아이는 ‘동글동글 아기 곰’ 케이크를,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는 ‘랄랄라 초콜릿’ 케이크를 고른다.

 

면지에는 무무 마법사 케이크 가게에 있는 케이크들이 그려져 있다. 종류가 다양하다.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는 숲속에 있다.

숲속은 항상 달콤한 냄새가 가득하다.

예약된 손님들이 케이크를 찾으러 온다.

오늘도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

일손이 모자라 고양이 손을 빌리기로 한다.

찾아온 고양이는 예상외로 너무 작다.

미미라는 고양이는 문이 무거워서 열 수 없을 정도로 작다.

그렇지만 무무 마법사님은 반갑게 맞이한다.

마음이 아주 넓은 마법사다.

 

가게에서 인기있는 케이크를 설명한다.

딸기 생크림케이크와 초코케이크이고 열두 달 생일 케이크라고 한다.

“열두 달 생일 케이크 있는 가게는 처음 들어봐요. 나는 내 생일이 있는 케이가 궁금해요.”

 

아이들과 그림책 책장을 넘기자 열두 달 생일 케이크가 소개된다. 일 년의 시작 가슴이 두근 거리는 화려한 케이크, 눈꽃 모양 아이스크림 케이크, 봄기운을 느끼는 부드러운 케이크, 벚꽃 꽃잎이 넘치는 꽃밭 케이크, 네잎 크로바 행운 케이크, 수국을 곁들인 멋진 케이크, 아름다운 별똥별 케이크, 눈부시게 새파란 케이크, 온갖 과일을 듬뿍 올린 과일 케이크, 향긋한 향기나 나는 금목서 케이크, 가을 느낌이 나는 단풍 케이크, 얼음처럼 투명하게 빛나는 케이크.

 

 

‘어떻게 이렇게 매월의 특성을 담은 케이크를 만들 생각을 했을까?’

무무 마법사의 아이디어가 부럽다.

마음을 속 빼앗긴 고양이 견습생은 일보다 먹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

이 마음을 알았는지 무무 마법사는 환영 케이크를 만들자고 제안한다.

나도 이런 마법사가 있다면 찾아가서 알하게 해달라고 조르고 싶다.

생일을 모른다는 고양이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마법사는 매달 생일을 챙기자고 말한다.

 

바쁜 하루가 마무리되어 간다.

고양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날을 정한다.

바로 오늘이다.

마법사를 만난 것이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이다.

 

무무 마법사는 실습생 미미에게 귀여운 앞치마를 만들어 주고 함께 미미의 생일 케이크를 만든다.

마법사의 주문 손가락으로 ‘소리를 내자 여기저기서 요리 도구가 모여들고 함께 행복한 케이크를 만든다.

 

그림책을 읽으니 행복해진다.

마법사의 여유로운 마음과 솔직한 미미를 통해 케이크 가게는 앞으로도 행복한 기운이 담긴 케이크를 만들 것이고 손님들이 많을 것이다. 우리 동네에도 무무 마법사 케이크 가게 같은 베이커리 가게가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