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1 『잔소리의 최후』 사랑의 다른 표현 잔소리를 좋아할 사람이 있을까? 보통 잔소리하면 ‘엄마’를 떠올리게 된다. 자라면서 나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이 엄마이며 엄마는 자식을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훈육의 의미로 아이에게 하는 교육적인 말이지만 아이들은 몇 번 반복하여 듣게 되면 그때부터 교육적인 말이 잔소리로 치부된다. 그런 의미에서 『잔소리의 최후』라는 제목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된다. 이 그림책은 이야기를 통해 나와 너를 잇는 작가다 되고 싶다는 난주 작가의 네 번째 그림책이다. 그림책을 넘기면 처음 만나는 앞면지에는 엄마가 아이하게 하는 잔소리 말주머니가, 뒷면지에는 아이가 엄마에게 하는 잔소리 말주머니가 있다. ‘그렇다면 잔소리 대상자가 바뀌나? 어떻게?’ 처음 맞이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게임 그만해!” 엄마 잔소리에 놀란.. 2023.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