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치키1 『너여서 좋아』 다름에 대한 존중 책날개에 나를 쳐다보는 예쁜 강아지. 노랑 바탕에 먹물로 표현한 까만 강아지가 나를 쳐다본다. 너무나 귀여운 강아지의 모습에 눈길이 간다. 책날개를 걷어낸 표지에는 여러 동물들의 얼굴이 있다. 강아지와 동물들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까만 강아지는 개구리를 만난다. “어떤 색이 좋아?” 거북이의 질문에 머뭇거림 없이 대답한다. “초록” 까망이는 새, 도마뱀, 족제비, 나비도 친구에게 물어본다. “빨강, 파랑, 갈색, 노랑” 까망이는 물어보는 동물 친구들의 몸색깔을 말한다. ‘어쩜 이리도 친구의 맘을 잘 아는지.’ 친구들은 까망이의 말을 듣고 행복했을 것이다. 그런데 친구의 질문에 까망이는 당황하게 된다. “까망아, 너는 어떤 색이 제일 좋아?” 생각해 본 적이 없는지, 모든 색을 좋아하는 것인지 쉽게 대답하.. 2023. 3.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