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1 『바람이 따듯해』 봄의 선물 봄기운이 가득한 표지. 노란 바람과 분홍 꽃잎이 바람 따라 움직인다. 상큼함이 가득하다. ‘앞면지의 파란색이 바람의 색일까?’ 책장을 넘기면 글자도 그림도 너무나 따뜻함이 가득한 속 제목을 만난다. 찬바람을 가르는 아이와 엄마는 겨울바람이 차기만하다. 호호호 불어주는 입김은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한다. 엄마의 사랑이 담긴 입김은 아기 바람으로 태어난다. 아이가 말한 ‘따듯해’ 소리는 아기 바람의 이름이 된다. 아기 바람 ‘따듯해’는 나는 법을 배우고, 아이들과 친구가 되고 싶지만 모두가 꼭꼭 숨어 버린다. ‘따듯해’가 다가가면 모두가 춥다고 멀리하는 것이다. 멀리서 ‘따듯해’를 부른다. 겨울동안 봄을 기다린 나무들이다. 깊은 잠에서 깨어나 새싹을 틔우며 봄을 알린다. 나무는 봄을 알려준 ‘따듯해’가 고.. 2023. 5.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