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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2

『미스터 캣의 어느 날』 상상이 더해진 행복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분 스페셜 멘션 수상작이다.작가 ‘엔히키 코제르 모레’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비교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고, 볼로냐 라가치상을 2회 수상한 작가다. 세르파 국제 그림책 대상, 나미콩쿠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그림책은 글이 없다. 그러나 그림으로 작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감정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림은 만화처럼 되어 있어 대상에 관계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날’이다. 일상의 어느 날. 주인공은 당연히 고양이. 아침에 일어나 책을 보던 고양이는 차를 끓이기 위해 물을 올린다.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내다보던 미스터 캣. 무엇을 보았는지 밖으로 나간다. 두 손을 눈 위로 올려 먼 곳.. 2025. 5. 19.
『네 느낌은 어떤 모습이니?』 보이지 않는 것들 그림책의 첫 만남 느낌은 알록달록 색채감이 따뜻하다. 수채, 염색, 수예, 봉재 등 다양한 기법을 섞어 표현하는 예술가와창조성 및 자기 발견에 대한 강연을 통해 사람들이 자기 안의 보석을 발견하도록 돕는 작가들의 작품이어서 그런가보다. 면지의 어두운 색에 점선으로 그려진 안경.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는 투명 안경이라고 한다. ‘이 투명 안경으로 무엇을 볼 수 있을까?’ 아이의 시선에서 볼 수 있는 세상의 많은 것들이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기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림책은 ‘감각’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 몸을 사용해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상을 경험할 수 있어.” 이 말이 많은 의미를.. 2023.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