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3 『날아』 두려움을 떨쳐내는 마법의 주문 그림책 표지부터 재밌다.우주로 날아오르는 장면!아이가 두려워하는 것인지, 아니면 좋아하는 것인지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이 그림책은 난다는 의미를 표현하려는 의도가 그림책을 넘길 때부터 시작된다. 옆으로 넘기는 일반 그림책과 달리 위로 넘긴다. 단잠을 자는 아이의 꿈속이 그려져 있는데 갇혀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아마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음을 짐작할 수 있다. 주인공 아이는 잠자기가 무섭다.무서운 꿈을 꾸기 때문이다.꿈 안 꾸는 방법을 물어보니 엄마는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꿈을 안 꿀 수 없고 생각은 바꿀 수 있기에 로켓처럼 날아오르는 것을 권한다.엄마의 멋진 대답이다. 잠에 든 주인공.티라노사우르스가 쫓아온다.심장이 두근거린다.앞발을 치켜드는 순간, 엄마의 말대로 하늘로 솟.. 2025. 1. 15. 『미끄러지는게 좋아요』 도전과 용기 누런 털을 가진 강아지가 스키를 타는 표지그림. 제목 위에 눈이 그려진 것을 보니 미끄러짐을 너무 잘 표현한다. 강아지 이름은 찰수. 철수가 아니고 찰수?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미끄러지는 것을 너무 좋아하지만 끝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다시 올라가면 된다는 것도 안다. 찰수는 무척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 것이 힘들지만 그래도 도전한다. 미끄러지는 것을 너무 좋아하니까. 구르면서도, 앉아서도, 눈밭에서도, 물위에서도, 어두운 밤에서도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미끄러진다. 혼자서도 즐겁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즐겁다. 미끄러지기 위해 올라가야 하기에 올라가는 것도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작가는 찰수를 통해 ‘미끄러진다.’는 것의 의미에 다양한 실패와 아픔의 .. 2022. 12. 21. 『간다아아!』 꼬마 물총새의 도전 2022년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그림책이다. 칼데콧 상은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그림책을 선정하여 주는 상으로 칼데콧 상(1권)에게는 금메달을 아너상(3~5권)에게는 은메달을 준다. 이 그림책의 표지에도 은메달이 붙어있다. 그림책 작가 코리 R 테이버는 미국 작가로 연필과 수채물감으로 그림을 그린다. 그림책 여우 시리즈로 닥터 수스 상(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이한 책의 글작가와 일러스트에게 주는 상)을 받았다고 한다. 작가는 물총새가 높은 나뭇가지나 전깃줄에서 곧바로 물속으로 떨어져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보고 대견한 마음이 들어 이 그림책을 썼나보다. 엄마 새가 멀리 나가고 없는 어느 날, 막내 물총새는 갑갑한 둥지를 벗어나 훨훨 날아보고 싶어졌다. “겁나지 않아?” “겁나. 그래.. 2022.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