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양어린이2 『용이 지키고 싶은 소중한 보물』 내가 지켜야 할 소중한 보물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82번째 책이다. 그림책이라 하기에는 너무 페이지 수가 너무 많아 판타지 동화에 가깝다. 책 제목을 보면서 묻는다. “네게 지키고 싶은 보물은 뭐야?” 장난감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는 자신의 보물이 블록이라고 말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용의 세상의 보물 수호자다. 태어나면서부터 부모는 보물의 소중함을 끊임없이 일깨워주며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하지만 용은 보물에는 흥미가 없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용에게 보물 지키는 일은 따분하고 힘이 든다. 고기를 익혀 먹을 시간도 없고, 후식을 제때 먹을 수도 없다. 보물을 찾으려는 탐욕스러운 모험가들 때문이다. 200살이 넘어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한 용은 새 보금자리에 정착할 수 있었다. 보물을 찾아 산을 오르려는.. 2023. 7. 9. 『빙하기』 원시인의 기록 두 명의 작가 ‘라파엘 요크텡’과 ‘하이로 부이트라고’가 약 4년에 걸쳐 작업한 그림책이라고 한다. 그림책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원시 인류사회의 생활방식과 자연환경, 그 시대의 동식물에 대해 연구하고 고증한 뒤, 자연사박물관의 자료에 근거하여 그림을 그렸다고 하니 그림책을 대할 때 더 하나하나 들여다보게 되고 관찰하게 된다. 이 그림책은 글 없이 그림으로 이야기를 펼쳐낸다. 약 3만 년 전, 지구 마지막 빙하기의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아 자신들의 삶을 그림으로 남긴 원시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거대한 동물과 맹수, 눈보라와 산사태 등은 원시 인류가 살아가기 쉽지 않은 환경이었다. 한 무리의 들소떼와 땅늘보가 들판에서 나뭇잎을 뜯어먹고 장면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 틈의 풀숲에서 원시인들의 모습이 .. 2023. 5.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