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디스 플레밍1 『북극곰 살아남다』 북극곰의 삶의 모습 기후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르면 2030년대에는 북극빙하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기사 속 얼음조각에 의지한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기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북극의 4월은 얼어붙은 세상이 깨어나려 기지개를 켠다. 눈 더미 속에서 엄마 북극곰의 검정 코가 쑥 나온다. 다섯 달 만에 첨으로 세상을 본다. 먹지도 않고 절대 벗어나지도 않고 몸에 저장된 지방층만으로 버텨낸 북극곰은 아기 곰 두 마리를 낳고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켰다. 이제는 얼음이 있는 서식지로 돌아가 사냥하고 먹고 살아남아야 한다. 위해 엄마 곰은 계획을 세운다. 본능적인 것일 것이다.. 2023. 7.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