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1 『끈적맨』 생각의 차이 좁히기 “될성부른 개미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이런 교훈을 가지고 있는 개미 초등학교에 일이 생겼다. 여기저기서 개미들이 만지는 것마다 끈적끈적 하기 때문이다. 범인은 바로 거미. 화가 난 거미들은 이글거리는 눈을 부릅뜨고 거미를 쳐다본다. “그야. 거미니까요. 거미니까 거미줄을 치고....” 거미입장에서는 당연한 말이다. 개미들은 자신들에게 불편을 주는 거미에 대해 험담을 시작한다. 함께 하지 못하는 거미는 자책한다. “거미, 정말 힘들겠다.” 그림책을 넘기며 아이가 하는 말이다. 그만큼 거미는 개미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거미는 가장 중요한 거미줄을 없애려고 초강력 거미줄 제거제도 사용해 보고, 거미줄 장난을 하지 않겠다는 반성문도 써보지만 거미는 외롭다. 이 마을에서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까지.. 2023.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