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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오리새끼6

『내가 꽃이 될 수 있었던 건』 모두의 바람과 도움 꽃을 선물 받으면 행복하다. 예쁜 꽃들의 색이 전하는 화려함과 향이 전하는 소박함이 어울려 나에게 고스란히 전해질 때, 꽃들이 놓임으로써 내 주변이 화사해 질 때 기분이 UP되기 때문이다. 다양한 색과 모양의 예쁜 꽃들로 가득한 표지의 이 그림책을 만날 때도 꽃 선물을 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 아이와 함께 즐겨있던 그림책 『내 귀는 짝짝이』의 작가 ‘히도 반 헤네스텐’의 작품이어서 더 반가웠다. 보일 듯 말 듯 작은 씨앗 하나가 바람에 실려와 뿌리를 내렸다. 무척 캄캄한 땅 속에서 웅크리며 기다렸다.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싹이 트고 자랄 때까지 준비하며 기다리는 것이다. 이 과정이 가장 힘들 때이다. 우리의 삶도 그렇다. 어느 날, 해가 나에게 뽀뽀해준다. 초록 꽃받침이 떨어져 나가고 마침내 꽃으.. 2023. 6. 13.
『딱 한 번만 더!』 도전으로 얻게 되는 자신감 ‘수학 그림책인가?’ 표지 그림을 보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 정사각형, 육각형, 원, 삼각형, 평행사변형 등이 서로를 붙잡고 있는 모습 때문이다. 도형의 성질을 설명하는 것이라 생각했다가 제목을 보면서 대충 짐작하게 된다. 서로 멋진 탑을 쌓고 싶지만 쉽게 되는 도형들이 있는가 하며 그렇지 못한 도형들이 있다. 탑을 쌓기가 어려운 도형들이 포기하지 않는 말이라 짐작하며 책장을 넘긴다. 면지에는 “난 에 도전해 볼 거예요.” 라는 문구를 만나게 된다. ‘맨 마지막이 아니라 맨 처음에 이런 문구를?’ 저자나 출판사의 의도를 생각해 본다. 나는 동그라미다. 모양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있다. 사각형과 육각형이 탑을 쌓는 모습을 보니 재밌어 보인다. “우리도 탑을 만들어 볼래?” 삼각형, 평행사변형에게 말한.. 2022.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