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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 그림책59

『엉덩이 물고기』 다양성 존중 “정말 엉덩이 물고기가 있어요?”그림책 표지를 보면서 아이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글세, 나도 잘 모르겠는걸, 한 번 찾아보아야겠다.”“엉덩이 물고기가 실제로 있다면 어떨 것 같아?”“나는 엉덩이 물고기를 키울거예요. 보면 재미있어 기분도 좋아질 것 같아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림책 책장은 넘긴다.제목의 주는 재미로 아이들의 눈동자는 빛이 난다. ​주인공 엉덩이 물고기는 얼굴이 엉덩이처럼 생겼다.모두가 “얼굴이야? 엉덩이야?” 수군거린다.뭐라 대답할지 몰라 방귀 소리를 낸다.친구들은 즐겁지만 엉덩이 물고기의 마음은 불편하다.“만약 여러분이 엉덩이 물고기라면 마음이 어떨 것 같아요?”“너무 속상해서 밖에 나가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말처럼 엉덩이 물고기는 깊고 넓은 바다로 떠난다.얕.. 2025. 1. 13.
『박테리아가 침투했다, 면역 세포 출동!』 면역세포의 중요성 과학정보 그림책이다. 우리 몸의 신비한 면역 시스템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최근 밝혀낸 의학 이론은 그림책에 담았다고 한다.몸속 면역 시스템은 한 단계가 아니라 여러 단계를 걸쳐 이루어지는데 이 그림책의 작가가 그림과 이야기로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글을 쓴 작가 플라비오 알테르툼은 브라질 상파울루 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미생물을 가르치고 있고, 그림을 그린 페르난도 빌렐라도 상파울루 대학교 미술 교수로 볼로냐 아동 도서전에서 뉴 호라이즌 청소년상>을 받았다. 10년이 넘는 동안 두 작가는 에술과 과학, 종기, 박테리아, 무한히 작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왔으며 이러한 과정 속에 아이와 박테리아의 모습은 판화 기법을 활용하여 박테리아의 증식의 변화 모습을 그림책에 담았다고 한다... 2025. 1. 7.
『나무와 강』 자연과 인간의 관계 독일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 2024 화이트 레이븐스 수상작2024 요토 카네기 일러스트 수상작 그림책을 읽기 전 궁금했다.‘이 그림책의 어떤 점이 수상하는데 주요했을까?’그런데 그림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 마음에 묵직함이 생기며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글 없는 그림책의 대가인 에렌 베커의 그림책이다.에렌 베커는 『머나먼 여행』으로 2014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작가다. 『머나먼 여행』 그림책을 읽으며 이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비밀의 문』, 『끝없는 여행』 시리즈를 함께 읽으며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도 기대를 안고 읽게 된다. 굽이쳐 흐르는 강 주변에 나무들이 서 있다.아무도 없던 숲 속, 한 가족이 집을 짓기 시작한다.가축도 기르고, 삶의 터전을 마련한다.. 2025. 1. 6.
『똑 똑 똑! 집 지으러 왔어요.』 내가 꿈꾸는 집 집은 우리 삶에서 의(옷)과 식(음식)과 함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안락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건축가이자 시인인 저자의 이 그림책은 자기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집을 짓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 해 준다. 건축가는 집을 짓겠다고 찾아온 고객 이네스에게 집을 짓기 전 생각해 보아야 할 요인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며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꾸게 하는 그림책이다. 결국 이네스를 어떤 집을 지을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며 그림책을 펼친다. 건축가는 정말 일하기 쉽겠다고 생각하는 이네스.“그냥 집만 쓱쓱 그리면 되잖아요?”‘정말 그럴까?’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은 일제히 대답한다.“집도 지어야 해요.” 사무실을 찾자.. 2024.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