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6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마음 표현하기 가족들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즐겨본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통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감정 표현을 잘 하는 것이 관계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교육이며, 자신의 감정을 다룰줄 아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감정 표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인공 알리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문이 있다. 걱정되거나 불안한 마음이 생길 때 이 문 뒤에 숨는다. 넘어졌을 때 부끄러운 마음도, 처음 자전거 탈 때의 조마조마한 두려운 마음도, 새 하기 첫날 교실에 들어갈 때 긴장되는 마음도, 매일 듣는 잔소리에 짜증스러운 기억도, 옆에서의 귓속말에 불편한 마음들이 .. 2022. 12. 27.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평펑 울어 버린다면』 소중한 감정 분수 하나에 다양한 표정과 모습의 동물들. ‘어떻게 사고하느냐’와 관련된 그림책일까? 면지에는 모두 울고 있는 동물들로 가득하다. ‘왜 우는 거지? 분수와 어떤 관련이 있지?’ “이런 그렇게 슬픈 얼굴로 이 책을 시작할 수는 없어.” 내가 하던 걱정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지렁이는 말한다. 자꾸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기 위해 행복한 걸 생각한다. 너무 눈물을 많이 흘려 몸이 반쯤이나 잠긴다. 이런 지렁이를 보면서 오리가 튜브가 되어주고 악어가 배가 되어준다. “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잘 울어야 한다는 거야.” 잘 울어야 한다는 악어의 말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분수처럼 펑펑 운다면 물이 필요한 동물들이 행복해 질거라는 의미다. 지렁이가 흘리는 눈물로 스.. 2022. 10. 1.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