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3 『미스터 캣의 어느 날』 상상이 더해진 행복 2025년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스 부분 스페셜 멘션 수상작이다.작가 ‘엔히키 코제르 모레’는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와 비교되며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고, 볼로냐 라가치상을 2회 수상한 작가다. 세르파 국제 그림책 대상, 나미콩쿠르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그림책은 글이 없다. 그러나 그림으로 작가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감정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그림은 만화처럼 되어 있어 대상에 관계없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어느 날’이다. 일상의 어느 날. 주인공은 당연히 고양이. 아침에 일어나 책을 보던 고양이는 차를 끓이기 위해 물을 올린다.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동안 창밖을 내다보던 미스터 캣. 무엇을 보았는지 밖으로 나간다. 두 손을 눈 위로 올려 먼 곳.. 2025. 5. 19. 『무무의 마법 케이크』 닮고 싶은 따뜻한 마법사 전 세계가 사랑하는 인기 캐릭터 ‘리락쿠마’ 작가의 최신작이다. ‘콘도우 아키’작가는 LIBRO 그림책 대상 수상작가이기도 하다. 표지의 케이크 가게의 전시된 케이크는 아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렇게 다양한 케이크가 있다면 나도 매일 가고 싶을 것 같다.“어떤 케이크를 사고 싶어?”곰을 좋아하는 아이는 ‘동글동글 아기 곰’ 케이크를, 초콜릿을 좋아하는 아이는 ‘랄랄라 초콜릿’ 케이크를 고른다. 면지에는 무무 마법사 케이크 가게에 있는 케이크들이 그려져 있다. 종류가 다양하다. 무무의 마법 케이크 가게는 숲속에 있다. 숲속은 항상 달콤한 냄새가 가득하다.예약된 손님들이 케이크를 찾으러 온다.오늘도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인다.일손이 모자라 고양이 손을 빌리기로 한다.찾아온 고양이는 예상외로 .. 2025. 1. 10. 『마법 꽃물』 꽃물에 담긴 마음 ‘마법 꽃물’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봉숭아 물들이기라고 짐작했다. 한편으로는 손톱을 다친 아이에게 상처가 보이지 않게 네일아트일까라는 생각도 하며 그림책장을 넘긴다. 표지에서의 두려움이 많았던 주인공 은우는 창밖을 보고 있다. 걱정스런 표정이다.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아.’ 몰려운 검은 먹구름과 덜컹이는 창문이 은지에게는 걱정스러운가보다. 태풍이 온다는 말에 봉숭아 잎이 다 떨어지기 전 꽃물을 들여주고 싶은 아빠. 싱싱한 잎도 모으로 꽃임도 딴다. 봉숭아 물을 들인다는 말에 신이 나기도 할만한데 은지의 표정은 밝아지지 않는다. 개미도 꿀벌도 야옹이까지 날아가는 강한 바람에 걱정하는 은지의 표정과 대조적으로 꽃물 들일 생각에 설레이는 아빠의 말들. 은지와 아빠의 대화는 서로 자신의 생각에 집중한 대.. 2022.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