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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 그림책61

『마음에도 문이 있어요?』 마음 표현하기 가족들이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즐겨본다.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감정들을 통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감정 표현을 잘 하는 것이 관계에서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할 교육이며, 자신의 감정을 다룰줄 아는 것이 중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그림책은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감정 표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주인공 알리에게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의 문이 있다. 걱정되거나 불안한 마음이 생길 때 이 문 뒤에 숨는다. 넘어졌을 때 부끄러운 마음도, 처음 자전거 탈 때의 조마조마한 두려운 마음도, 새 하기 첫날 교실에 들어갈 때 긴장되는 마음도, 매일 듣는 잔소리에 짜증스러운 기억도, 옆에서의 귓속말에 불편한 마음들이 .. 2022. 12. 27.
『모래가 푹푹푹』 모래에 담긴 과학 도서관 책읽기 행사에서 샌드아트 공연을 본 후 상자에 모래를 넣고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이를 보면서 모래가 아이들에게는 중요한 놀이임을 다시 확인해 보게 되었다. 어렸을 적 모래는 정말 재미있는 놀이도구였다. 요즘은 놀이터에서 모래를 보기 힘들며, 아이들은 모래를 만져보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모래에 대해 알고 놀이도 해보고 싶어졌다. 프랑스 150년 어린이 출판사 Nathan의 STEM과학 시리즈 14번째 책이다. 면지에는 다양한 모양의 크고 작은 모래알이 그려져 있다. ‘모래의 특징으로 맞는 것을 모두 고르세요.’와 ‘참일까 거짓일까’라는 질문을 통해 모래의 기본 지식을 알게 된다. “모래산이 있어요? 모래는 서로 달라붙지 않고 미끄러지는에 어떻게 산이 돼요?” 자신의 생각.. 2022. 12. 26.
『유리는 반짝반짝』 유리에 담긴 과학 “유리는 어떻게 만들어요?” 아이가 한 질문에 당황했던 때가 있었다. 인터넷 정보의 도움을 얻어 설명했지만 아이에게 쉽게 설명하지 못했던것 같다. 프랑스 Steam교육방침에 따라 Nathan 출판사에서 출간한 요리조리 사이언스키즈 과학 시리즈의 도움을 받아 유리에 대한 과학 개념을 아이의 시선에 맞게 이해시키고자 읽게 된 그림책이다. 그림책 면지에는 다양한 종류의 유리컵이 보인다. 유리에 대한 11가지 주제로 유리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한다. 이 책의 장점은 설명이 아니라 질문으로 시작한다는 점이다. 질문에 답하면서 곰곰히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경험을 꺼내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리잔이 만들어지는 재료, 유리는 단단한데 잘 깨지는 이유, 유리잔 속의 촛불이 꺼지는 이유.. 2022. 12. 25.
『일등석 기차 여행』 나다움 찾기 2022 볼로냐 아동 도서전 선정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작품상을 받은 그림책이다. 아울러 영화 김보라 감독이 추천한 책이기도 하다. 주인공 클라멘티나 집은 끼니를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부자도 아니다. 클라멘티나의 아버지는 공무원이었는데 좋은 신랑감을 구해주는 것이 삶의 목표였기에 상류 사회의 매너와 에티켓을 가르치려 노력하였다. 그래서 주인공 클라멘티나 델피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자랐다. 어느 날, 전쟁이 일어나고 도시 전체가 폐허로 변해 버렸다. 졸지에 고아가 된 클레멘티나는 이웃집의 도움으로 작은 다락방에서 생활할 수 있었다. 의기소침해지고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던 어느 날, 아버지가 남겨둔 돈을 찾아 민트색 실크 드레스와 줄무늬가 있는 커다란 모자를 사고 남은 돈으로 일 년 동안 일등석을.. 2022.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