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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작가 그림책59

『북극곰 살아남다』 북극곰의 삶의 모습 기후위기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르면 2030년대에는 북극빙하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신문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기사 속 얼음조각에 의지한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기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것 같다. 북극의 4월은 얼어붙은 세상이 깨어나려 기지개를 켠다. 눈 더미 속에서 엄마 북극곰의 검정 코가 쑥 나온다. 다섯 달 만에 첨으로 세상을 본다. 먹지도 않고 절대 벗어나지도 않고 몸에 저장된 지방층만으로 버텨낸 북극곰은 아기 곰 두 마리를 낳고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켰다. 이제는 얼음이 있는 서식지로 돌아가 사냥하고 먹고 살아남아야 한다. 위해 엄마 곰은 계획을 세운다. 본능적인 것일 것이다.. 2023. 7. 1.
『플라스틱 빨대가 문제야』 플라스틱 빨대의 문제점과 해결방법 지금 카페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미세 플라스틱이 문제점이 대두되면서 환경부에서 1회용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젓는 막대,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에서 사용하는 1회용 비닐봉투도 사용금지다. 그래서 요즘 카페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컵이나 내가 가지고 간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가 더 강해지고 있다. 환경 교육을 할 때 말로 하기 보다는 왜 하면 안도는지, 어떻게 그런 문제가 생겼는지 배경지식을 알려주니 더 쉽게 이용하여 그림책을 많이 활용한다. 이 그림책은 플라스틱 빨대가 만들어진 과정, 더 활용이 용이해진 이유, 그리고 더 이상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아이들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 좋았다. 앞뒤 면지.. 2023. 6. 25.
『내 마음의 색깔들』 내 마음의 다양한 감정 ‘마음에도 모양이나 색깔이 있을까?’ 종종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음을 표현하라고 하면 나는 어떤 모양이나 색깔을 선택할까?’ 생각하며 그림책을 읽었다. 보물창고의 I LOVE 그림책 시리즈다. 그림책 표지부터 책의 맨 뒷장까지 이어져 하나가된 하트가 인상적이다. 책장마다 아이의 마음을 하트로 표현하고 있는데 표지의 큰 하트부터 마지막 책장에는 가장 작은 하트로 한 장씩 넘길 때마다 하트가 작아진다. 기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내 마음은 보물 창고 같아. 눈부시게 반짝이는 노란 별 같기도 하고 용감할 때는 날개를 단 것 같기도 하다. 정말 화가 날 때는 내 마음이 불을 뿜고 있고, 무겁고 우중충한 마음은 커다란 얼음 같다. 깜깜한 밤이 무서울 때면 용기도 내어본다. 이렇게 다양한 마음을 표현할 때 그.. 2023. 6. 19.
『나도 슈퍼토끼』 성역할과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한울림 어린이 ‘까까똥꼬 시몽’ 시리즈 26번째 그림책이다. ‘까까똥꼬’란 말은 유아기 언어로 과자와 항문을 말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4~7세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다. 주인공 토끼의 이름은 시몽이다. 남자 토끼다. 오늘은 친구 루와 페르디낭과 공원에서 함께 놀기로 했다. 시몽은 스케이트보드를 가지고 왔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말과 행동으로 성 고정 관념에 대해 이야기한다. “남자만 타는 거야.” 여자는 스케이트보드를 탈 수 없다는 시몽과 페르디낭은 루에게 탈 기회를 주지 않는다. 둘은 속도를 주체하지 못하고 넘어진다. 그 틈을 이용하여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루.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공중회전도 하고 장애물도 뛰어넘는다. “대단해, 루! 넌 진짜 멋진 슈퍼토끼야!” 멋지.. 2023.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