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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강』 자연과 인간의 관계 독일 뮌헨 국제 청소년도서관 2024 화이트 레이븐스 수상작2024 요토 카네기 일러스트 수상작 그림책을 읽기 전 궁금했다.‘이 그림책의 어떤 점이 수상하는데 주요했을까?’그런데 그림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내 마음에 묵직함이 생기며 자연의 소중함과 경이함을 생각하게 되었다. 글 없는 그림책의 대가인 에렌 베커의 그림책이다.에렌 베커는 『머나먼 여행』으로 2014년 칼데콧 아너상을 받은 작가다. 『머나먼 여행』 그림책을 읽으며 이 작가의 또 다른 그림책 『비밀의 문』, 『끝없는 여행』 시리즈를 함께 읽으며 작가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래서 이 그림책도 기대를 안고 읽게 된다. 굽이쳐 흐르는 강 주변에 나무들이 서 있다.아무도 없던 숲 속, 한 가족이 집을 짓기 시작한다.가축도 기르고, 삶의 터전을 마련한다.. 2025. 1. 6.
『똑 똑 똑! 집 지으러 왔어요.』 내가 꿈꾸는 집 집은 우리 삶에서 의(옷)과 식(음식)과 함께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기도 하고,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안락한 장소이기 때문이다. 건축가이자 시인인 저자의 이 그림책은 자기가 살고 싶은 집에 대해 생각해 보고, 집을 짓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 해 준다. 건축가는 집을 짓겠다고 찾아온 고객 이네스에게 집을 짓기 전 생각해 보아야 할 요인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며 내가 살고 싶은 집을 꿈꾸게 하는 그림책이다. 결국 이네스를 어떤 집을 지을 것인지 궁금증을 가지며 그림책을 펼친다. 건축가는 정말 일하기 쉽겠다고 생각하는 이네스.“그냥 집만 쓱쓱 그리면 되잖아요?”‘정말 그럴까?’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은 일제히 대답한다.“집도 지어야 해요.” 사무실을 찾자.. 2024. 9. 29.
『못 말리는 먹보 고래』 먹보고래의 여정 일본 제 9회 유치원 그림책 대상 수상작이다.상상력과 감동을 전하는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인 ‘다나구치 도모노리’ 작가의 책이다. 작가의 『카멜레온의 빙수 가게』를 읽었는데 찾아오는 동물들마다 특성을 고려한 팥빙수를 만들어 주는 그림책이었는데 큼직한 인물의 그림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선명한 색채감에 이 작가의 그림책을 좋아하게 되었다. 표지에 등장한 물고기를 먹으러 크게 입을 벌린 검정 고래는 정말 먹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먹보라는 별명을 가졌다며 얼마나 먹을 수 있는 것일까?’생각하며 그림책을 넘긴다.   먹는게 제일 좋다는 먹보고래.이제 작은 물고기 먹는 것은 지겹다.점점 더 큰 물고기를 찾아 먹는다.바다에서 더 이상 찾지 못하자 강까지 올라온다.“고래가 강에서 살 수 있어요? 죽을 수 있는데... 2024. 9. 8.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관계와 협력 요트 위에서 먼 곳을 바라보는 고양이.생선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아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인가?제목을 보면 도둑고양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이 배를 탔을까?표지 그림을 보면서 궁금증이 더해진다.이 책의 작가는 전작 『도둑고양이 캡틴』으로 일본 그림책 대상 스토리 부분 대상을 받았다고 한다. 이 그림책은 전작에 이은 후속 작품이다.  주인공 캡틴은 마을 시장을 지키던 고양이다.목욕탕 지붕위에서 졸고 있던 캡틴은 갈매기 도적단이 찾는다.가다랑어를 찾아 떠난다는 갈매기의 말에 가다랑어의 맛이 궁금해진다. 시장 상인에게 가다랑어 한 마리를 부탁하지만 요즘 잡히지 않는다는 말에 직접 가다랑어를 찾아 나선다. 동료 고양이들과 함께. 어부를 불러 모으고 갈매기들에게 부탁해 가다랑어를 잡으로 바다로 떠난다. 갈매기를.. 2024. 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