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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먼저 목욕탕』 재미있는 시합 그림책에서 다루기 쉽지 않은 소재다. ‘목욕탕’ 어릴 적 일주일이나 이 주일에 한 번 엄마를 따라 목욕탕에 가는 것이 즐겁지 않았다. 목욕탕 안은 습하고 덥고 뿌옇고 숨을 쉬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목욕을 끝내고 마시는 요구르트나 바나나 우유는 최고였다. 그래서 가기 싫지만 목욕 후 즐거움에 따라갔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그림책의 내용이 궁금하다. 제목에 있는 ‘누가 먼저’라는 말! ‘목욕탕에서도 경쟁을 하나?’그림책의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앞면지에는 목욕탕 관련 물품들이 그려져 있다.남자아이들이 목욕탕으로 달려간다.누가 먼저 가는지 시합한다. 옷 벗기, 몸무게 재기, 비누질하기, 물로 씻어내기, 욕탕에서 헤엄치기, 발차기, 잠수하기, 냉탕에서 오래 버티기, 수건으로 물기 닦기, 심지어 바나나 마시.. 2025. 4. 28.
『찾아봐 찾아봐 예쁜 말 미운 말』 예쁜 말을 해야 하는 이유 ‘말이 인격이다.’라는 말이 있다.말을 할 때 그 사람의 인격을 알 수 있다는 의미다.말속에는 힘이 있어 상대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절망에 빠뜨리기도 한다.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하는 것이지만 말하는 사람의 삶의 가치와 상대를 대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의미다.  하교하는 학생들을 따라가다 사용하는 단어의 1/3이 욕이었으며 너무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에 놀랐다. 그래서 이 그림책이 나에게는 더 의미 있게 다가온 것 같다. 대화를 시작하는 아이에게 예쁜 고운 말을 사용하도록 지도하는 것은 부모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 생각되었다.  이 그림책은 일본의 메이지 대학 교수이자 커뮤니케이션론 전문가인 사이토 다카시가 글을 쓰고, 책과 잡지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테레이터 가오하라 미즈마루가 그림을 그렸다. 그림이.. 2025. 4. 10.
야쿠바와 사자 - 신뢰 그림책 '야쿠바와 사자 - 용기'의 후속편이다.'야쿠바와 사자 - 용기' 편에서 진정한 용기기 무엇인지 생각하게 했다면'야쿠바와 사자 - 신뢰' 편에서는 신뢰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사자와 야쿠바는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생각하며 만난 그림책!​'야쿠바와 사자 - 용기' 그림책의 표지에 야쿠바가 등장했다면'야쿠바와 사자 - 신뢰' 편 그림책의 표지에는 사자가 등장한다.무서운 눈빛과 강함을 표현하는 사자갈퀴가 이야기를 더 궁금하게 한다.​면지를 보면 아프리카 부족의 패턴이 그려져 있다.결국 아프리카 부족 이야기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아프리카는 전에 없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사람들도 동물들도 굶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죽어간다.사자도 예외가 아니다.사자와 왕 키부는 무리의 우두머리로서 사냥감을.. 2025. 3. 30.
야쿠바와 사자- 용기 너무나 좋아하는 그림책이다.나에게 용기가 필요할 때, 누군가에게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어 권해줄 때 책장에서 가장 먼저 꺼내는 그림책이다. 이 그림책은 1994년에 출간된 책으로 그림은 흑과 백으로 표현되어 있다.단순한 듯 하지만 흑백이기에 오히려 그림이 더 강렬하다. 작가 '티에리 드되'는 긴 시간을 두고 간결하면서도 함축적인 이야기를 강렬하고 인성적인 그림으로 돋보이게 하는데 신경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이 그림책은 깊이가 있다. 주인공은 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소년 야쿠바!표지에서는 창을 듯고 서 있다. 마치 전사인 것처럼.  면지에는 강한 줄누늬가 그려져 있다.   야쿠바가 사는 마을에 둥둥둥 북소리가 울린다.검정 바다겡 쓰여진 글자가 무게감을 더한다.마을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인다.곧 축제가 시작.. 2025.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