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2 『네가 혹시 치즈버거니?』친구의 의미 그림책이다. 표지 그림에는 도도함이 가득한 너구리가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다. ‘치즈 버그는 아닌데.......’ 치즈 버그냐고 묻는 제목을 보니 너구리는 치즈 버그를 찾고 있나 보다. ‘너구리가 치즈버거를 알 수 있을까?’ 궁금증에 책장을 넘겨 작가를 만나니 이해가 된다. 작가는 캐나다 온타리오 출생이다. 그곳의 쓰레기통에는 반쯤 먹은 치즈버거가 가득했고 그것을 먹는 너구리의 모습을 보면서 이 그림책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주변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음을 다시금 느낀다. 너구리 이름은 그럽이다. 그럽은 항상 혼자다. 어느 날 쓰레기통에서 치즈 버그를 찾다가 조그만 씨앗을 발견한다. 씨앗의 이름은 씨드이다. 씨드는 땅에 묻어 줄 누군가를 찾고 있었다. 씨드는 그럽을 만나 너무 반가웠다. 부.. 2022. 8. 24. 엉뚱한 문방구 요즘 학교 주변을 살펴보면 예전에 두세 군데 되던 문방구가 보이지 않는다. 하교 때 여지없이 들리던 문방구의 추억을 요즘 아이들은 가지지 못한다고 생각하니 하교 때의 즐거움 하나를 빼은 느낌이 든다. 주인공 미로에게 오늘은 기다리던 미술학원을 처음 가는 날이다. 설레는 마음이 크기에 준비물도 미리 챙겨 놓았다. 일등으로 학원에 도착해 가방을 열어보니 준비물이 없다. 큰일이다. “분명 다 챙겨 놓았는데 어떻게 된 거지?” 알고 보니 미로의 강아지가 미로 몰래 준비물을 다 뺀 것이다. 다행인지 미로에게는 비상금 만원이 있다. 만원으로 준비물을 사러 문방구로 간다. 보통 무엇을 사러 갈 때 평소 관심 가졌던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미로도 그렇다. 편의점에서 과자를 먹고 싶은 유혹을 떨쳐내고 우유를 하나.. 2022. 8. 11. 이전 1 ··· 28 29 30 3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