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22 『사랑 사랑 사랑』 사랑의 정의 “사랑이 뭐예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할까?’ 생각해 본다. 사전에는 다른 사람을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 또는 그런 관계나 사람이라고 나와있지만 우리가 말하는 사랑은 이것을 뛰어넘는다. 이 그림책은 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맥 바넷과 로 칼데콧 아너상을 수상한 카슨 엘리스가 어릴적 몰두했던 질문에 답하는 그림책이다. 세상을 오래 산 할머니는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고 묻는 주인공. “사랑이 뭐예요?” 대답하기 어렵다는 할머니는 세상에 나가 답을 찾으라고 한다. 물고기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어부. 박수갈채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연극배우. 밤이라 말하는 고양이. 집이 사랑이라고 말하는 목수. 저마다 자신이 생각하는 사랑을 말해준다. 묻는 사람마다 다르게 말하는 사랑은 한 가지 모습.. 2022. 10. 27. 『네가 분수가 된 것처럼 평펑 울어 버린다면』 소중한 감정 분수 하나에 다양한 표정과 모습의 동물들. ‘어떻게 사고하느냐’와 관련된 그림책일까? 면지에는 모두 울고 있는 동물들로 가득하다. ‘왜 우는 거지? 분수와 어떤 관련이 있지?’ “이런 그렇게 슬픈 얼굴로 이 책을 시작할 수는 없어.” 내가 하던 걱정을 알아차리기라도 한 듯 지렁이는 말한다. 자꾸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기 위해 행복한 걸 생각한다. 너무 눈물을 많이 흘려 몸이 반쯤이나 잠긴다. 이런 지렁이를 보면서 오리가 튜브가 되어주고 악어가 배가 되어준다. “우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어쨌든 잘 울어야 한다는 거야.” 잘 울어야 한다는 악어의 말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분수처럼 펑펑 운다면 물이 필요한 동물들이 행복해 질거라는 의미다. 지렁이가 흘리는 눈물로 스.. 2022. 10. 1. 『욕심꾸러기 삼각형』 도형의 세계 초등 중학년이 되면 수학에서 도형의 성질을 배우기 시작한다. 변과 꼭짓점을 찾으며 어떤 도형인지 알게 되고 원은 왜 도형이 될 수 없는지 찾는다. 이 그림책은 도형 공부를 할 때 미리 한 번 읽어보면 아이들에게 도형의 이름을 무슨 근거로 짓게 되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해 준다. 제목이 ‘욕심꾸러기 삼각형’이라고 했지만 난 오히려 ‘호기심 많은 삼각형’이 더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삼각형은 늘 바쁘다. 지붕, 다리, 트라이앵글, 배의 돛, 케이크 한 조각, 샌드위치 반조각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 이외에도 할 일이 너무많다. 하지만 삼각형은 사람들이 허리나 엉덩이에 손을 올릴 때를 가장 좋아한다. 사람들에게서 가장 따끈따끈한 소식을 알 수 있어서다. 친구들에게 들려주면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 즐.. 2022. 10. 1. 『유치원에 가기 싫어?』 더 넓은 세상으로...... 부모라는 따뜻한 그늘 속에서 밝게 자라던 아이들에게 첫 낯선 두려움이 다가오는 시기가 부모와의 분리가 시작되는 유치원 가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생각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울타리에서 타인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어울려 지내야 하는 낯선 환경에 두려움을 가지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종종 어떤 부모는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입학 후 가기 싫다고 우는 아이를 달래기도 하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이 그림책은 유치원에 등원하는 첫날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세상에 발을 내딛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그림책이다. 아이 옆에는 투명한 곰이 딱 붙어있다. “투명한 곰이 뭘까?” “엄마예요.” 자신있게 엄마를 꼽는 아이들의 대답을 들으며 그림책을 읽어나간다. 엄마는 아이가 엄마 아니 넓은 세상을 알려주고 싶다. “심심하지 않.. 2022. 9. 24. 이전 1 ··· 26 27 28 29 30 31 다음